안녕하세요.

저는 오렌지디에서 전체 퇴사한 웹툰 1팀(구 웹툰팀)에서 일했던 피디입니다.

오렌지디에 만연해 있는 직장 내 괴롭힘(직장 내 갑질)에 동의하며

저희 팀이 전부 퇴사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글은 오직 저의 시점으로 작성됨을 알립니다.

며칠 전 게시된 <시멘틱에러 포토에세이> 책임 편집자 부당해고 공론화 글을 읽었습니다.

글 내용 중간중간 등장하는 상황과 워딩이 저희 팀이 겪고 들어온 것들과 소름 돋을만큼 비슷해서

재직 당시의 일들이 떠오르게 만들었고, 한동안 괜찮아졌던 불안증이 올라와 글을 읽어 내는 것만으로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이미 떠난 조직에 대한 첨언은 무책임한 행동이 될 수 있다 생각하고, 저에 대해 특정할 수 있을 만한 구체적인 내용을 적는다는게 두려움이 앞서서 본 건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떠오른 기억들은 다시 갈무리가 잘 되지 않았고, 일상에 집중 할 수 없어져 고민 끝에 글을 적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의 타협점으로 제가 겪었던 일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개괄식으로 적기위해 노력했음을 먼저 밝힙니다.

(1) 협업 요청 수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업무 영역 침해 및 느닷없는 평가 기준 변경